미국의 이란전 수행에 따른 재정 부담이 기존 발표보다 커졌다는 새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는 27일 워싱턴발 기사에서 입수한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관련 비용 추계가 470억 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자료는 공개된 공식 결산이 아니며, 국방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이번 숫자는 전쟁이 끝난 뒤 확정한 총비용과 다르다. 로이터는 비행 작전과 사이버 지원 등 작전 수행 비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미군기지의 대규모 복구비가 명확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비용의 큰 부분은 사용한 무기와 손실 장비를 다시 채우는 데 필요한 돈이다. 로이터 보도에는 소모된 탄약 보충에 290억 달러 이상, 항공기와 드론 등을 포함한 군사 장비 손실 보충에 60억 달러 이상이 제시됐다. 이 수치는 해당 추계의 구성 항목이며, 별개의 새로운 예산이 승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더힐도 27일 별도로 확보한 미 중부사령부 추계를 보도했다. 더힐은 자료의 기준일이 10월 16일이며 의회에 전달된 문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7~28일 보도됐다는 사실을 그날 하루 동안 지출된 금액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보도일과 비용 집계 기준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더힐은 탄약 보충을 가장 큰 항목으로 꼽고 장비 손실과 추가 군사행동 비용도 제시했다. 다만 항목별 산정 범위나 중복 여부를 모두 검증할 공개 원문은 확보되지 않았다. 이 기사에서는 세부 금액을 임의로 더해 총액을 재계산하거나, 비용 전부를 이미 지급한 현금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로이터는 이번 추계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7월 제시했던 375억 달러보다 25% 이상 높다고 전했다. 더힐은 9월 초 약 436억 달러와 비교해 증가를 설명했다. 두 비교는 기준 시점이 다르므로 같은 기간의 증가율처럼 섞어 읽을 수 없다.
새 보도는 미국 납세자와 의회가 전쟁의 재정 부담을 판단할 때 살펴야 할 자료를 추가했다. 그러나 군사비 추계와 가계가 겪는 유가·물가 부담은 범위가 다르다. 공개되지 않은 비용 원문과 제외 항목이 남아 있는 만큼, 470억 달러 규모를 전쟁 전체의 최종 청구서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출처
- US costs of Iran war rise to over $47 billion, according to Pentagon estimate — Reuters (Investing.com 게재)
- Iran war cost increases to $47 billion — The Hill (AOL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