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장품 제조 중심의 K-뷰티를 인공지능(AI) 진단과 맞춤형 제조, 관광·의료 서비스로 넓히는 지원책을 내놨다. 14일 오전 7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에서는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금융 지원은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의 협업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50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펀드를 조성해 뷰티테크 등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중견기업이 투자하면 해당 금액의 1배 이내에서 최대 40억원을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화장품 기업에는 올해 12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최대 95%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2%포인트 낮춘다.
맞춤형 서비스의 기반이 될 데이터도 손본다. 현재 18개국 1만7000여명의 피부 특성 정보를 제공하는 피부 데이터뱅크를 내년부터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정리하고, 조사 대상을 누적 19개국으로 확대한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방한 외국인 등 2000명의 메이크업 전후 사진과 설문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도 개선은 안전관리와 함께 추진한다. 정부는 AI·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맞춤형 화장품 매장에서 조제관리사 한 명이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내년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기기의 품질 일관성을 확인할 점검·검교정 등의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발표만으로 현행 상주 의무가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의 이용 편의와 지역 인력 양성도 지원 대상이다. 외국인이 평소 쓰는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표준 QR코드 보급 매장은 올해 4만개에서 내년 8만개로 늘린다. 경주와 제주에는 홍보·체험과 해외 구매자 상담을 연결하는 거점을 조성하고, 오송에는 내년 상반기 K-뷰티 아카데미를 열어 연평균 1900명 교육을 추진한다.
의료와 미용을 결합한 분야에서는 의료기관 정보 확인부터 예약·결제, 진료 전후 관리와 숙박·관광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안에는 이미 진행 중인 지원과 향후 시행할 사업이 함께 담겼다. 실제 이용이나 기업 신청은 사업별 공고와 시행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출처
-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 — 재정경제부·관계부처 합동
- 회의 보도자료 PDF — 재정경제부·관계부처 합동
-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 PDF — 재정경제부·관계부처 합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