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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러 미 대사관, 모스크바 차리치노 방문 자제 경보…다수 인명피해 위협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이 31일 모스크바 차리치노 박물관·보호구역에서 다수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위협을 파악했다며 당일 현장과 주변 방문을 피하라고 알렸다. 미국은 러시아 당국과 대응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공격 발생 발표는 아니다.

편집국
읽는 시간 4분
주러 미 대사관, 모스크바 차리치노 방문 자제 경보…다수 인명피해 위협

모스크바에 머무는 미국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정 관광지의 당일 방문을 피하라는 안전 경보가 나왔다.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은 10월 31일 차리치노 박물관·보호구역에서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위협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미국 정부가 적절한 러시아 당국과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보에 적힌 장소는 모스크바 돌스카야 거리 1번지의 차리치노 박물관·보호구역이다. 대사관은 31일 해당 시설과 그 주변을 피하고, 경계를 유지하며 군중이 모인 곳에 접근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 공지는 위험 정보에 근거한 예방적 경보다. 공격이 실제 발생했다거나 피해자가 확인됐다는 발표와는 구분해야 한다.

현지에 있는 사람에게는 주변 상황을 살피고 개인별 안전 계획을 다시 검토하라는 행동 지침도 제시됐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 충전을 유지하고 적절한 신분증을 소지하며, 추가 정보는 현지 매체를 통해 확인하라고 대사관은 알렸다. 미국 시민에게 건강·안전 소식을 전달하는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STEP) 이용 안내도 함께 실렸다.

로이터가 러시아 국영 RIA통신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미국으로부터 기존 협력 경로를 통해 모스크바 공격 준비에 관한 정보를 받았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기관의 설명을 통신사가 전한 것으로, 구체적인 공격 계획이나 용의자의 실체가 독립적으로 입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대사관 공지에는 위협의 구체적인 수단·시간·관련자 신원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특정 집단의 소행으로 단정하거나 현지 전체에서 공격이 임박했다고 확대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보 해제 시점도 이 공지에는 적혀 있지 않아, 현장 방문 여부를 판단할 때 후속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사관은 도움이 필요한 미국 시민을 위한 모스크바 영사 지원 연락처로 +7 495 728-5577을 안내했다. 대사관 홈페이지 상단에는 러시아 여행에 대한 미국의 4단계 여행금지 권고도 표시돼 있다. 이는 이번 시설 경보와 함께 확인한 기존 여행 안내이며, 31일 새로 여행 경보 등급을 올렸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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