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6% 내린 25,437.00으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과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언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매도 압력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와 AP는 보도했다.
하락은 나스닥에만 그치지 않았다. S&P500지수는 1.82% 하락한 7,580.0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9% 내린 51,770.3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의 하락폭은 572.25포인트였다. 이 수치는 장중 움직임이나 시간외 가격이 아니라 30일 정규장 종가 기준이다.
특히 인텔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이익 전망의 충격으로 약 28.6% 급락했다. AP는 인텔의 하루 낙폭이 1974년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실적도 기술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 지출을 둘러싼 우려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마존 주가는 거래 중 낙폭 일부를 줄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 전반에도 매도가 번졌다. 로이터 집계에서 엔비디아는 약 4.2%, AMD는 10.9%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지수는 7.2% 내렸다. 개별 기업의 실적 문제와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 조정이 겹친 모습이다. 다만 하루 가격 변동만으로 AI 산업 전체의 장기 성과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반대로 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상승했다. 로이터는 두 회사가 정제 부문의 이익 확대 속에 시장의 분기 이익 기대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에도 업종별 주가 방향이 달랐다는 점에서 모든 주식이 같은 폭으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
주간과 월간 흐름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AP 집계상 이번 주 S&P500은 약 0.6%, 다우는 0.9%, 나스닥종합은 2% 하락했다. 월간으로는 S&P500과 나스닥이 하락한 반면 다우는 상승으로 10월을 마쳤다고 두 통신사는 전했다. 하루·일주일·한 달의 등락을 섞으면 시장 움직임을 다르게 읽을 수 있다.
퇴직계좌나 펀드를 통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독자에게도 이날 변동은 관련성이 있다. 그러나 지수의 등락률은 특정 펀드나 개인 계좌의 수익률과 같지 않다. 기사에 적힌 지수 수준은 달러 가격이 아닌 지수 값이며, 이번 보도는 이미 마감된 거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출처
- Wall Street closes sharply lower as AI cash burn fears spark tech selloff — Reuters/AOL
- How major US stock indexes fared Friday 10/30/2026 — Associated Press/A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