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나흘 앞둔 10월 30일, 법무부의 알래스카 연방검찰이 상원선거 후보 영입 의혹에 관한 수사 자원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마이클 헤이먼 연방검사는 앵커리지 기자회견에서 FBI와 함께 사안을 조사하고 있으며 자신의 사무실 검사 여러 명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법률 위반을 수사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알래스카퍼블릭미디어와 알래스카비컨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헤이먼은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가 수사에 새 동력을 줬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메리 펠톨라와 연계된 정치 관계자들이 공화당 현역 댄 S. 설리번과 이름이 비슷한 무소속 다니엘 J. 설리번 주니어의 출마를 도왔다는 의혹이다. 의혹의 제기와 수사 진행은 해당 행위가 범죄로 인정됐다는 것과 다르다.
헤이먼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구체적인 범죄 조항이나 조사 대상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두 현지 매체는 전했다. 그는 범죄가 있었는지 미리 가정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조사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법 집행 자원 증강 규모도 인원수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특정 후보나 조직이 기소됐다고 이 발표를 바꿔 읽을 수 없다.
당사자 측 반론도 이어졌다. 로이터는 펠톨라가 무소속 후보 영입 노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으며, 다니엘 J. 설리번 주니어도 펠톨라 선거운동과 조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펠톨라의 선거운동 조직 역시 관련 관여를 부인했다고 알래스카비컨은 전했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후보는 별개의 인물이다.
이 형사수사는 법무부가 주 선거당국을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소송과 구분된다. 민사소송은 특정 조건에서 선거 결과 인증을 막아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으며, 법무부는 추가 법원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송 당사자가 법원에 구제를 요구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인증 중단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민사소송을 자신이 지시했다고 인정한 데 이은 별도 후속 전개다. 30일 기자회견에서 헤이먼은 이번 민사·형사 사안에 대해 백악관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발언은 시점과 대상이 달라 하나를 다른 발언의 철회나 수사 독립성에 대한 최종 판정으로 연결할 수는 없다.
확인되는 변화는 선거 막판의 수사 자원 증강 발표다. 후보의 출마가 불법으로 확정됐다거나 투표가 취소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선거 결과 인증을 둘러싼 법원 판단과 형사수사에서 새로 공개되는 사실을 구별해 살펴야 한다.
출처
- DOJ launches law enforcement ‘surge’ in Alaska to investigate ballot-stacking allegations — Alaska Public Media
- As Alaskans vote, state’s top federal prosecutor confirms criminal investigation of Dem groups — Alaska Beacon
- US campaign for control of Congress enters final weekend — Reuters via StreetInsi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