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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경보 앱 허위 알림…당국, 사이버 침해 대응 발표

우크라이나 공군은 11월1일 공습 경보 앱에 뜬 방사능 위험 알림이 허위라며 침해 가능성을 알렸다. 2일에는 러시아 비상사태부도 자체 앱 해킹과 허위 정보 전송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모르는 링크를 열지 말고 지역 당국의 안내와 확성기 신호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편집국
· 수정 2026년 11월 2일 오전 3:58
읽는 시간 4분
우크라이나·러시아 경보 앱 허위 알림…당국, 사이버 침해 대응 발표

전쟁 중 주민에게 위험을 알리는 모바일 경보 서비스에서 허위 알림이 전송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11월1일 밤 공습 경보 앱이 침해됐을 가능성을 알리면서 앱에 표시된 방사능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비상사태부도 2일 자체 경보 앱에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허위 정보가 이용자들에게 전송됐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현지 취재진이 우크라이나의 에어 얼러트 앱에서 핵·화학 위협과 시가전 등을 알리는 허위 알림을 직접 받았다고 전했다. 공군은 당시 제기된 방사능 위협을 부인하고 공식 채널의 추가 안내를 따르라고 요청했다. 이는 해당 허위 메시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후의 실제 공습 경보까지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청은 현지 자정 무렵 전국 경보 체계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지역 당국의 정보를 계속 확인하고 확성기 경보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모르는 출처의 링크를 누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퍼뜨리지 말라는 안내도 내놨다.

에어 얼러트 운영진은 2일 현지 오전2시 무렵 앱 운영을 점진적으로 복구 중이며 표적 표시 기능은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추가 보안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 경보 체계의 정상 운영 발표와 개별 앱 기능의 단계적 복구는 적용 대상이 달라, 모든 기능이 동시에 완전히 복구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공격자가 주민들에게 허위 정보를 보낼 수 있게 됐으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무인기 공격 등 위험을 알리는 용도다. 러시아 측은 해당 발표에서 공격 주체를 즉시 지목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소통 기관은 자국 앱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다.

양국 앱의 피해가 같은 공격자나 하나의 작전으로 연결됐다는 사실은 이번에 확인한 근거로 확정되지 않는다. 핵심은 주민 안전에 쓰이는 경보 통로가 허위 정보 전송에 악용됐다는 당국 발표와 복구 대응이다. 경보를 확인하는 주민에게 전달된 링크 주의·지역 당국 안내 확인 권고를, 실제 위협이 사라졌다는 보장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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